권투선수 뇌장애 시합 2주후까지 지속

입력 F 2009.10.30 16:38 수정 2009.10.30 16:38

스웨덴·예테보리 - 예테보리대학 샬그렌스카 아카데미 정신과·신경화학과 헨릭 제텐베르크(Henrik Zetterberg) 교수팀은 아마추어 복싱선수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시합 후 2개월이 지난 후에도 뇌장애로 인해 신경세포가 계속 열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ain Injury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머리를 반복 가격당해 뇌가 손상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 

NSE는 높은 수치 유지

제테베르크 교수는 "머리를 가격당하면 신경세포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태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머리에 킥이나 펀치 공격을 받는 운동선수 및 자녀를 이러한 운동에 참여시키는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팀은 터키의 아마추어 복싱선수 44명을 대상으로 경기한지 약 2개월 후에 실시한 연습훈련때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그 검사결과를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시험했다.

뇌장애 발견에 사용되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신경세포 특이적 에놀레이스(neuron-specific enolase;NSE)의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경기를 마친 선수에서 높게 나타났다.

교수는 "NSE 수치는 경기를 마친지 2개월 지나도 높은 수치를 보여 권투선수의 뇌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과정은 뇌에 외상을 입은 직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지금까지 아마추어 복싱선수에서는 척수에 있는 뇌장애 마커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계속 보고해 왔다.

교수는 "혈액검사는 간단히 실시할 수 있어 경기를 마친 선수를 반복 검사하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수가 회복 후에 NSE 수치가 시간별로 어떻게 변하는지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타입의 바이오마커는 선수가 훈련이나 경기를 쉬는 기간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추가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메디칼트리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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