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어야 진료도 잘해

【런던】 노르웨이 모둠 바트연구소 카린 뢰(Karin Rø)박사팀은 단기간

카운슬링과 근무 시간을 줄이는 등 적절한 휴식은 진료 공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BMJ에 발표했다.

의사는 우울병 이환율과 자살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좀처럼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정신적 고통이나 피로에 지친 의사를 위한 조기 개입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일찍부터 제기돼 왔다.

문제는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는 어느정도 입증됐지만 개인별로 적합한 개입법이나

변화에 기여하는 인자가 무엇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뢰 박사팀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의사 227명을 대상으로 피로 정도와 1년 후

피로도 평가 스케일 수치를 검토했다. 우선 187명의 의사가 1일 개인 카운슬링을

받고 나머지 40명은 1주간의 그룹 카운슬링을 받았다. 최종 185명(남성 88명, 여성

97명)이 추적 평가를 마쳤다.

이들 의사에게 카운슬링 전 4주 내와 카운슬링 후 3주 내의 변화를 스스로 평가하고,

1년 후에 실시된 추적관찰의 질문표에 응답하도록 했다. 이 데이터를 2003년에 얻은

노르웨이 의사의 데이터와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는 의사들은 카운슬링

1년 후 피로감이나 업무상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보고했으며, 스트레스 강도 역시

노르웨이 데이터와 동등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질병으로 쉬는 의사의 수도 카운슬링 후 1년간 35%에서 6%로 줄어들었다. 또한

의사의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피로감도 감소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박지영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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