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훈련하면 천식환자 삶의 질 개선

【런던】 애버딘대학 일반진료·1차 진료의사인 마이크 토마스(Mike Thomas)

박사팀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흡 훈련을 하면 환자의 QOL이 유의하게

개선되지만 그렇다고 흡입기가 필요해지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Thorax에 발표했다.

이번 검토에서는 1차 진료로 천식치료를 받는 경도∼중등도의 성인 환자 약 200례를

(1) 물리요법사로 부터 3회의 호흡훈련을 받는 군(훈련군 94례) (2) 천식 관련 정보와

어드바이스만을 간호사가 제공한 군(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호흡 훈련이

천식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시험 시작 당시와 1개월 후, 6개월 후에 질문표를 이용하여 천식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 조절의 정도, 불안과 우울증에 관해 평가했다. 그리고 질환 활동성 마커나

호흡기능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증상의 변화를 검토했다.

그 결과, 1개월 후 평가에서는 QOL의 개선이 양쪽군 모두 똑같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129명의 응답을 얻을 수 있었던 6개월 후 평가에서는 호흡 훈련군의 QOL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호흡 훈련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 비율이 유의하게 낮아 천식

증상이 잘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흡 훈련으로 흡입기의 사용 횟수가

유의하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토마스 박사는 “천식 환자의 증상 조절은 증상의 정도와 관련한다는 사실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도∼중등도의 관리가 부족한 천식 환자에게는

호흡 훈련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다만 호흡 훈련은 투약요법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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