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공관원이 바라본 한국 제약 산업은?

코스타리카와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 대사관 주재원이 한국 제약 바이오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주한코스타리카 총영사 등 10개국 대사관 주재원 10여 명을 초청,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의약 박물관과 생산 공장에서 2018 제1차 오피니언 리더 초청 제약 바이오 산업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에게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발에 앞서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주한 외교 사절인 여러분들이 폭넓게 이해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개국 대사관 주재원들은 국제적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갖춘 한독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한독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작업장 환경 관리 시스템(BMS), 자동 입출고 시스템, 자동 검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독 의약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독 의약 박물관은 1964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으로, 보물 제 646호인 청자상감약국명합을 포함해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 문화재 2점 등 총 1만5000여 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생산 공장과 박물관 견학에 초점을 맞춘 이날 행사는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브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투자 무역 참사관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실제 생산 라인을 둘러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1차 견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오피니언 리더 초청 제약 바이오 산업 견학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JIRAROJPRADITCHAROENKUL/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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