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 통한 만성 질환 관리 강화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만성 질환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일차 의료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사회 일차 의료 시범 사업’에 새로운 지역을 추가해 ‘지역 사회 일차 의료 전국 확대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일차 의료 시범 사업은 일차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건소 등과 협력해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서울시 중랑구, 강원도 원주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 무주군 등 4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2017년 7월말 기준으로 204개 의원급 의료 기관에서 4만여 명의 환자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환자와 의사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환자 1인당 진료 시간, 의사와 환자 간 신뢰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 지속 치료율과 치료 순응도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시범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0개 내외의 사업 지역을 추가로 선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의 확대 추진으로 동네 의원, 보건소 등 지역 내 보건 자원 간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만성 질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지역 모집은 10월 11일까지 실시된다. 지역 의사회에서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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