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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교수, "박기영은 김기춘 같은 사람"

입력 F 2017.08.11 11:44 수정 2017.08.11 11:44

김우재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교수가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강력히 비난했다. 김우재 교수는 과학기술자 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가 지난 9일 발표한 '박기영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성명의 초안을 작성했었다.
 
김우재 교수는 지난 10일 교통방송(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한 번 큰 참사를 일으키고 과학기술계를 완전히 말아 먹으신 분인데 다시 돌아와서 뭘 하시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박기영 교수의 과학기술혁신 본부장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과학계 원로들을 죄다 병풍처럼 세워놓고 애국심에 호소, 구국의 심정이라는 말씀을 하셨더라"며 "구국의 심정 이런 말 쓰시는 분들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우재 교수는 박기영 본부장을 박근혜 정부 때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교하며 "김기춘 같은 분이 계속 정권을 연장하면서 권력을 썼다. 이분도 이미 큰 참사를 일으키고 과학기술계를 완전히 말아 먹으신 분인데 다시 돌아와서 뭘 하시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우재 교수는 박 본부장의 사과와 관련해서도 "11년이 지난 다음에 나와서 지금 사과를 한다는 건 진정성이 없다"며 "이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건지 아니면 20조를 주무르는 그 본부장 자리를 위해 사과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국가 연구 개발비 20조 원을 좌지우지 하는 자리고 연구 평가까지 좌지우지하는 자리"라며 "과학기술자한테 어마어마한 권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우재 교수는 "(박기영 본부장이) 과학기술 연구 개발(R&D)을 통해서 한국의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혁신본부장 자리에 걸맞은 사람인가 거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했던 과학기술 정책이 성공적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적폐로 남아 한국 국가 연구 개발 체계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 본부장은 과거 노무현 정부 보좌관 시절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기획하고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시킨 성과가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하지만 김우재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 연구 개발 체계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게 기대가 컸던 이유도 과학기술계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이 가감 없이 정책에 반영되기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인사에 대해서 "차악도 아니고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과학기술계와 관련돼서 제대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인재들이 없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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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호 기자 (gangdog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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