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생명과학, 요즈마 그룹서 20억 투자 유치

SCM생명과학이 이스라엘 그로벌 바이오 전문 투자 회사 요즈마 그룹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CM생명과학은 총 386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7월 요즈마 그룹이 보유한 한국 내 와이즈만 연구소 기술 이전권을 갖고 글로벌 기술 이전 사업화 및 투자를 진행하는 요즈마 바이오홀딩스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 탐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SCM생명과학과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 교류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은 물론, SCM생명과학의 글로벌 진출, 와이즈만 연구소 보유 기술의 국내 시장 개척 및 기술 사업화 등의 계획에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SCM생명과학은 밝혔다.

와이즈만 연구소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레비프와 표적 항암제 얼비툭스 등 블록버스터 치료제 탄생의 주역으로 연간 기술 이전 파생 매출만 42조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일으킨 매출만 3조6000억 원을 넘는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SCM생명과학이 보유한 줄기세포 치료제 원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SCM생명과학과 와이즈만 연구소의 잠재적 기술 교류는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은 “SCM생명과학 투자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바이오 줄기세포 기술 이전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어 큰 기회가 됐다”며 “이스라엘의 글로벌 트렌드 줄기세포 기술들을 SCM생명과학과 연결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 개발 및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성체 줄기세포의 고순도 분리 및 배양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중증 급성 췌장염,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국내 임상 2b상을,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국내 임상 1,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중증 급성 췌장염 줄기 세포 치료제 개발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거쳐 임상 1, 2상에 진입했다.

[사진=SCM]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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