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 10일 개최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노용균, 사진)의 2017학술대회가 ‘의료 오류, 무엇을 어떻게 말할까?’라는 주제로 6월 10일(토)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경희대학교의료원 정보행정동 대강당(지하1층)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의료 실수나 오류에 대해 대처하는 다양한 주제 강연과 발표가 이어진다.

노용균 회장(한림의대 가정의학교실)은 “모든 의료인은 환자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위험이나 예상치 않은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의료 오류가 생겼을 때 ‘진실을 말하고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어 “의료 현장에서의 오류는 환자의 안전에 중한 위험을 초래하고 법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의료 오류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우리의 의료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날 먼저 시작하는 ‘Sorry Works !’ 섹션에서 박형욱 교수(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가 ‘ Sorry Works-진실을 말하고 제대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노혜린 교수(인제의대 의학교육학교실)가 ‘의과대학 교육현황’을 통해 의료 실수의 공개. 사과 과정의 교육에 대해 주제 강연을 한다. 또 이남주 교수(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의 ‘간호대학 교육-간호학부 과정에서의 환자안전 교육’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발표하는 ‘진실 말하기, 의료 현장에서’ 섹션도 눈길을 끈다. 유상호 교수(한양의대 의료인문학 교실)가 ‘Practical tips-의료현장에서 진실 말하기, 윤리적 지점과 의사소통 그 사이’ 대해 발표하고 권은옥 서울대병원 암병원 간호과장과 서현기 경희의료원 간호본부 병동간호2팀장이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자유 연제 섹션에서는 ‘의사소통 체험을 통해 살펴본 의사의 정체성( 박용익, 고려대), ’의사의 역량을 바라보는 의사와 간호사의 시각 차이‘ (김찬웅, 중앙의대 응급의학교실) 등이 마련된다.

노용균 회장은 “우리나라는 자신의 실수나 오류를 스스로 밝히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이고 체계적인 교육도 부족하다”면서 “최근 환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 오류를 다룬 이번 학술대회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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