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회장 강윤식)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태석)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다문화가족 건강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분야는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외과 수술로 탈장, 치질, 정맥류, 유방, 갑상선, 맹장 수술 241건과, 위·대장 내시경검사 252건이다. 동문회원 13개 의료기관에서 지원하며, 대상은 결혼이주민-귀화자 및 배우자와 그들의 직계 부모와 자녀다. 여기에 본국에 있는 결혼이민자의 부모도 포함한다.

이번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다문화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줄 전망이다. 2012년에 진행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14.2%(2위)가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어려웠던 점으로 ‘비용 부담’을 꼽았다.

강윤식 동문회장은 “우리사회 다문화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의료나눔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김태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의 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완화되고, 이처럼 의미있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세대원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 강윤식 동문회장(기쁨병원 원장), 김태선 윤리이사(수원대항병원 원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김태석 이사장, 천명옥 센터지원본부장, 장인자 센터지원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의료지원과 북한이탈주민 지원까지 합치면 모두 약 5억원에 이른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석 이사장(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윤식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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