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정자 건강 확인, ‘정자관찰킷’ 출시

스마트폰으로 정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자관찰킷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텐가)

내 정자는 건강할까? 스마트폰으로 정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자관찰킷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정자 건강은 자녀계획이 있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것이지만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는 알 방법이 없다. 그런데 최근 정자 상태를 그 자리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자관찰킷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텐가멘즈루페(TENGA MEN’S LOUPE)’라는 이름의 이 정자관찰킷은 일본 성생활용품 전문업체 텐가(TENGA)에서 만든 것으로 몇 분 안에 정자의 양과 활동성 등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자관찰킷은 루페(확대경)와 정자 채취용 컵, 스포이드, 플레이트, 투명스티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루페는 작지만 550배의 고배율을 자랑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루페로 확대한 정자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액정에 표출하는 것. 사용도 쉽다. 플레이트와 루페 본체를 결합하고 투명스티커 1장을 붙인다. 정자 채취용 컵에 사정한 후 스포이드로 쌀알만큼의 정액을 투명스티커 위에 떨어뜨린다. 그리고 스마트폰 렌즈 위에 루페를 올려놓고 관찰하면 된다. 다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의학적 판단을 내려선 안 된다.

프리미엄 성생활용품몰 바디로 이신우 본부장은 “정자 상태는 궁금하지만, 병원에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남성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난임 부부들이 배란테스트기, 임신테스트기 등과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백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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