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한미 참의료인상’ 수상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이 1일 ‘2016 한미 참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강 원장은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굿서전스 의료지원(Good Surgeons)’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의 법인이사로서 결핵퇴치 사업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울대외과동문회 회장인 강윤식 원장은 지난 2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협약을 맺고 탈북민을 대상으로 외과수술과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섰다. 그동안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지원 사업은 다양하게 시행된 적 있었다. 하지만 외과 수술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프로젝트 이름은 ‘착한 외과의사’를 뜻하는 ‘굿 서전스(Good Surgeons)로, 강 원장이 운영하는 기쁨병원 외 12곳의 병원이 참여했다.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수술 404건, 내시경검사 219건 등 총 4억원 이상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강윤식 원장은 “의료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들의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향후 다른 진료 과 동문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윤식 원장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의료지원에도 힘썼다. 병원이 위치한 강남구 뿐 아니라 서울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은 물론 의학지식에 취약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의학 강좌를 무료로 제공했다. 27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모테트합창단’을 17년간 후원해온 강 원장은 8년간 연습실과 사무실을 무상으로 내주고 후원금도 지원 중이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음악재단으로 거듭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대한민국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 원장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2019년 신축 이전 예정인 병원 건물 한 개 층을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의사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향애 고대교우의료봉사회장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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