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황반 치료술 ‘알젠’ 국내 진입 기대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황반 치료술 ‘알젠’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및 실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 이후 ‘연구단계기술’로 심의된 의료기술 54건이 신청 대상 후보기술에 포함됐다. 이중에는 루트로닉의 ‘선택적 망막치료술’도 이름을 올렸다.

‘선택적 망막치료술’은 당뇨황반부종 환자 및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술이다.

NECA는 신청 대상 후보기술의 기술별 기술분류에 따라 ‘IRB 심의 수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의료기술의 난이도 ▲대상질환의 중증도 등이 평가 기준이다. 11월 중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지막 주에 공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진입 구조를 개선하는 이번 규정 개정안의 시행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젠’ 시술을 최대한 전국의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는 기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전 계획을 통해 시술 확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규정 개정안을 통해 일부 신청 대상 후보기술을 시행하고자 하는 병원은 신청접수만 진행하면 된다. 기존 3차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2차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그 범위가 확장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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