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지수 작년보다 향상, 67점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지수가 지난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67.54점으로 전년대비 3.85점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식생활에 관한 안전과 영양, 인지 및 실천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을 총점 1백점으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식생활 인지와 실천 분야는 각 지역별 초등학교 5학년생 4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 그룹으로 나눠 보면 대도시 67.65점, 중소도시 67.87점, 농어촌 67.34점으로 중소도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도시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78.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양천구(57.09점)가 가장 낮았다. 송파구는 전국 단위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소도시에서는 강원 태백시, 농어촌에서는 강원 철원군이 각각 75.77점, 77.41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경기 김포시, 인천 옹진군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낮은 안전지수를 보이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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