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디스크, 외래는 기관지염 환자 최다

지난해 병원 문턱이 가장 낮았던 질환은 뭘까. 외래 환자는 급성 기관지염, 입원 환자는 디스크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0-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해 보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디스크로 입원한 환자는 27만9천명이었다. 전년대비 17.9%, 5년 전보다 73.1%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입원 환자는 디스크에 이어 폐렴, 노년성 백내장, 위장염과 결장염의 순으로 많았다.

외래진료의 경우 지난해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1천5백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성 기관지염 환자는 매년 1천만명 이상 발생해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치은염과 치주질환, 급성 편도염, 급성 상기도 감염, 비염이 뒤를 이었다.

급성 기관지염은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 진료인원이 2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에도 전월대비 53% 이상 환자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심평원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는 호흡기 질환자가, 성인에서는 스케일링 급여 적용으로 치과 질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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