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년퇴직 이효석 교수 명지병원 합류

 

서울대 의대 이효석 교수가 지난 2일 명지병원에 합류했다. 지난 2월말 정년퇴임 한 서울대 이효석 교수는 간암 및 간경변 치료의 권위자다. 이효석 교수는 명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간 센터와 간 연구소 설립 등 간 분야 특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고의 간 센터와 간 연구소 설립이라는 간 분야 특화 계획을 세우고, 이효석 교수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은종렬 교수(간)와 부산대학교병원의 송병준 교수(담췌) 등을 영입해 소화기내과 교수진을 모두 9명으로 라인업 했다.

이와 함께 외과 분야에서는 지난 2013년 서울의대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건욱 교수, 영상의학과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에서 합류한 복부영상의학(간 담췌)의 임재훈 교수 등이 포진하고 있다.

이효석 교수는 “서울대학교 간연구소 모델을 기초로 한 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예방과 재활까지를 포함하는 통합적인 간 센터 및 간 연구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석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후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이사장,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장, 서울대학교 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간 연구의 선구자인 서울의대 김정룡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B형 간염백신을 개발했으며, 서울대 간 연구소장 재임시에는 B형 간염의 간암 변이 유전자를 규명해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등 임상은 물론 연구 성과 역시 세계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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