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 저소득 환자 지원

국립암센터가 양성자치료 환자 중 저소득층 환자에 대해 3억6천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방사선치료보다 종양에만 집중하고, 정상조직의 보호가 가능한 치료로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횟수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전립선암, 간암, 초기 폐암, 뇌종양, 소아암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종양의 위치상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암이나 수술로 치료할 경우 안구와 시력을 보존하기 힘든 악성 안구종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가 인정돼 지난 2011년 4월부터 만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 중 뇌종양, 두경부암(안면부 포함), 중추신경계통 종양의 양성자치료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됐지만, 18세 이상은 보험대상에서 제외돼 성인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1인당 3천만원에 이른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양성자치료가 필요한 성인 암환자들도 치료비 걱정 없이 최첨단 양성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립암센터는 지난 20립암센터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양성자치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천4백여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매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무상치료, 치료비 감면 등의 방법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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