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몽골 국립병원서 척추 특강

 

몽골 보건부 장관과 면담…의료기술 전수 등 교류협력 방안 긴밀히 논의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이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제3병원 소강당에서 현지 의료진 4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특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몽골 방송국에서 취재를 와서 1시간30분간 진행된 강의 전체를 녹화했다. 배움의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실제 치료장면 사진들을 놓고 많은 질의응답도 오고 갔다.

고도의 숙련을 요구하는 목디스크 수술과 앞뒤로 정밀하게 펼쳐지는 척추유합술의 실제 치료장면에선 작은 탄성도 터져 나왔다. 특히 관심을 끈건 주사약물치료와 특수물리치료, 그리운 운동법까지 환자 개개인에 맞춰 적용되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었다. 몽골 의사들은 “일본보다 앞서 있는 한국의 높은 척추치료 수준을 두눈으로 확인했다”고 강의내용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올해 2월과 3월 두차례 몽골에 와서 150여명의 환자를 상대로 치료 상담을 해드렸다. 특히, 잘못된 수술로 전신마비가 온 젊은 아기엄마가 잊혀지질 않는데, 이번 강의가 의료기술 나눔의 작은 밀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은 이날 오전 몽골 보건부를 방문해서 보건부장관 등 의료관계자를 면담하고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나누리병원은 몽골정부에 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하고 형편이 어려운 몽골환자를 초청해 무료치료를 약속했다. 또 저녁엔 몽골의 건강전문 채널인 라이프TV에 출연해 몽골인들이 겪는 척추질환의 원인과 케이스별 치료방법에 대해 대담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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