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앙골라에 35억 원 규모 말라리아 RDT 공급

엑세스바이오는 더 메디컬 엑스포트 그룹(The Medical Export Group)과 말라리아 RD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322만 달러(한화 35억 원)로 2017년 매출액 대비 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 메디컬 엑스포트 그룹은 개발 도상국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고품질 의약품 및 의료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앙골라에 말라리아 진단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당사가 진출하지 못했던 앙골라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납품 판가가 전년 동일제품 대비 높게 책정돼 당사의 마진 개선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우간다 58억 원, 코드디부아르 및 기타 아시아 국가 12억 원 규모의 수주를 낙찰 받은데 이어, 앙골라로부터 35억 원 주문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주문으로 수주잔고가 확대 추세다.

따라서 고정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과 수주 잔고의 판가가 개선되는 추세여서 2018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말라리아 진단제품 수주회복이 이루어졌다”며 “2016년 40% 대에 머물던 공장 가동률이 2017년 4분기 90% 대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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