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제약 5강 발돋움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하며 매출 1조 원 규모의 종합 제약사로 재탄생한다.

한국콜마는 20일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CJ헬스케어 인수와 관련 그동안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혀왔던 한국콜마는 본 입찰에서 낮은 금액을 제시하고도 고용 보장 등의 옵션 제시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는 10여 개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함에 따라 주력이던 화장품은 물론 완제 의약품을 개발하는 종합 제약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한국콜마는 중국과 화장품 시장 외의 매출 기반을 확장해 리스크는 줄이고 사업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주로 위탁 생산으로 이뤄지던 제약 사업도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뛰어들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82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8% 하락한 수치지만 CJ헬스케어를 인수함에 따라 매출 규모가 1조를 넘어서 국내 톱 5대 제약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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