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 사업 전략 발표

LG화학이 바이오 사업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LG화학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 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15년, 2017년 두 차례 참가해 기업 미팅 등을 진행했지만 기업 설명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전 세계 헬스 케어 기업 경영진에게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시장성과 기회 요소 등을 고려하여 ▲대사 질환 ▲면역 항암 분야에 신약 연구 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높은 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LG화학은 36년 넘게 신약 연구 개발 경험을 축적해 국내 최초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팩티브(퀴놀론계 항균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 합병 이후 유럽당뇨병학회(EASD), 국제당뇨병연맹(IDF) 세계당뇨회의 참가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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