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이번엔 중동 18개국 공략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트룩시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리툭시맙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다.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업계에 따르면, 요르단 최대 제약사 히크마(Hikma Pharmaceuticals)와 트룩시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트룩시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될 전망이다.

히크마는 이들 지역에서 유통, 영업,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 기업은 요르단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8개국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한다.

한창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던 2010년 셀트리온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유통을 위해 히크마와 포괄적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히크마의 포괄적 협력 연장 선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협력사 측에서 먼저 공개한 내용”이라며 “트룩시마가 중동 18개국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 “라고 말했다.

한편, 트룩시마는 혈액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는 세계에서 한 해 약 7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도 제품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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