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효능 입증’ 나이벡, 관절염 신약 개발

관절염 신약 물질로 개발 중인 펩타이드가 추가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 나이벡은 이를 바탕으로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펩타이드는 2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주로 α-카르복시기와 α-아미노기로 사슬 모양 또는 고리 모양의 결합으로 형성된 화합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벡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펩타이드 관절염 치료제는 염증을 차단하는 기전 작용 외에 추가적으로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함으로써 골 흡수를 차단하는 추가 효능이 있다.

나이벡의 펩타이드는 골세포의 골 조직 밀착과 골 구성 성분을 녹이고 흡수하는 핵심 분자인 랜클(RANKL)을 차단함으로써 골 질환에 유용한 제어 물질로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골 질환으로는 골다공증과 골관절염을 들 수 있다. 골관절염이란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현재 대부분의 치료법이 통증 완화 제품에 한정돼 있다. 반면 나이벡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는 염증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다.

나이벡은 “현재 나이벡에서 주력하는 펩타이드는 골 소실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골을 형성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피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발굴한 펩타이드를 연구 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효능을 검증 받고 있으며, 여러 접목 방법도 같이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치료제는 염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면서 골 흡수 억제에도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으로 동시 개발 중인 조골세포 활성을 돕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어 꿈의 신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의 논문은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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