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는 금물, 정관수술이 성욕 없앤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피임으로 고민하는 남성 혹은 여성의 사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연인들은 성관계 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피임 방법들을 수소문하게 된다.

여기에 소중한 내 연인을 지켜주기 위한 남성의 피임 노력도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정관수술’이 가장 확실한 피임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고 간편하고 안전한 장점을 가진 정관수술에 대해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관수술을 하면 피임의 걱정에서 영구적으로 해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수술로 인해 성욕이 저하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비뇨기과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결론적으로 정관수술은 남성의 성 기능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 수술은 단지 정자 배출만 막을 뿐 발기와 관련된 음경해면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성욕, 사정량 등은 수술 전과 다름이 없는 상태로 보존된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정관 수술이 더욱 진화하여 침습을 최소화환 방법이 등장했다. 이른 바 ‘무도 정관 수술’이 바로 그 것. 무도 정관 수술은 특별 제작된 기구를 통해 피부에 매우 작은 구멍을 침습, 정관만을 피부 밖으로 끌어내는 방법이다. 무도 정관 수술은 침습 범위가 적어 상처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 비뇨기과 전문가는 “많은 남성들이 수술 후 성기능 감퇴에 대해 걱정하지만, 정관수술은 정자가 올라가는 통로만 차단하는 것으로 남성호르몬 생성 같은 고환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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