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닐, 암 환자 통증관리 효과적

돌발성 통증 진통제 인스타닐이 신속한 약효 발현으로 암 환자의 통증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인스타닐의 약물 최고혈중농도 도달 시간이 평균 12~15분으로 다른 속효성 펜타닐 제제에 비해 신속한 통증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돌발성 통증을 겪는 성인 암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인스타닐과 동일 성분의 구강정을 투여한 후 5분에서 60분 사이에 통증 완화 정도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서 인스타닐을 투여한 환자에게 통증 완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으로 인한 증상 또는 암 치료 과정으로 인해 구강건조, 구내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인스타닐의 경우 코 점막에 스프레이 분무하는 제품이므로 구강건조증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환자 선호도의 경우 인스타닐 77.4%, 동일성분의 구강정 22.6%로 인스타닐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김철민 교수는 “암 자체 또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생존기간에도 영향을 준다”며 “돌발성 통증은 짧은 시간에 최대의 통증을 나타내는 만큼 타 제품 대비 약효 발현이 빠른 펜타닐 제제가 돌발성 통증의 적절한 관리 및 과도한 약물 투여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전형배 PM은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 유병률은 52~80% 정도이지만 최대 95%가 돌발성 통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립암센터에서도 돌발성 통증이 있을 때는 효과가 빠른 속효성 진통제를 수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통제 사용하는 것이 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