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천식치료제 런칭 기념 심포지엄

 

GSK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신제품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 퓨로에이트/빌란테롤)의 국내 출시를 맞아 국내외 ICS/LABA 복합제의 개발 현황과 렐바 엘립타의 임상 효능을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렐바 엘립타는 2013년 미국 FDA와 유럽연합위원회(EC)에서 승인을 받고 현재 미국, 일본, 유럽 2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

230여명의 개원의와 알레르기 및 호흡기 전문의가 참석한 이 날 심포지엄에서 GSK 홍유석 사장은 “렐바 엘립타는 GSK가 15년간 축적한 처방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치료제로, 하루 한번 흡입으로 하루 종일 지속되는 효과뿐 아니라 복약 순응도까지 높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ICS/LABA 복합제 개발의 선구자인 앤드류 그리닝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 “렐바는 세레타이드로 대표되던 기존 ICS/LABA 복합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복용시간을 지키지 못해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폐기능을 개선하고 악화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최적의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렐바는 플루티카손 퓨로에이트(FF)와 빌란테롤(VI)의 복합제다. ICS(FF)의 항염증작용 및 악화 감소효과와 함께 LABA 기관지 확장제(VI)의 폐 기능 향상 효과를 함께 가진 약제다. 24시간 효과가 지속돼 복용시간에 관계없이 환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하루 한 번, 아침 또는 저녁에 투여할 수 있다. 임상을 통해 VI 단독요법보다 악화 경험이 있는 환자의 COPD 악화율을 27% 감소시켰고, 장기간의 폐 기능 개선을 보였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엘립타 디바이스 전문가인 GSK 호흡기 사업부의 라지 샤르마 박사는 “엘립타는 세레타이드에 사용했던 DPI 흡입기인 ‘디스커스’의 사용법을 더 간소화 한 GSK의 최신 흡입기로, 더 커진 용량표시창과 열고 흡입하고 닫으면 되는 쉬운 사용법이 특징”이라며 “천식 및 COPD 질환 심각도에 관계없이 일정한 양의 약물이 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그는 또 “임상 결과, 대다수의 환자들이 엘립타를 처음부터 사용하기 쉽다고 답했다”며 “호흡기 약물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약물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물이 필요한 부위, 즉 폐의 표적기관까지 약물이 도달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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