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파나마 런칭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태국에 이어 남미의 관문인 파나마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파나마 솔티스 호텔에서 나보타의 임상학적 가치를 소개하는 런칭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파나마 현지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문의 1백여명을 비롯해 주변국 전문의까지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청담i성형외과 석정훈 원장이 이 날 강연자로 나서 나보타를 활용한 시술법에 대해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파나마 현지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파나마를 남미 지역의 판매 거점으로 삼아 수출 판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비탈(Pharmavital)사와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전세계 2위 미용시장인 남미 15개국의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나보타가 파나마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보타는 현재 60여개국과 총 7천억여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품목이다. 지난해 9월 수출 계약국가 중 태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남미, 중동 등 각국에서 허가를 준비 중이며, 오는 2017년까지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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