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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시술 전후 식사 방법은?

내시경 검사 안전하게 받는 법

입력 F 2017.06.01 16:31 수정 2017.06.02 09:52


“오전에 위내시경 검사 받기로 했는데 언제부터 굶어야 되는지요?”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검사 6시간 전부터 식사를 하지 말 것을 권한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고형음식의 경우 2시간이 지나면 절반 이상 위에 남아 있지 않고 액체 종류는 1시간 지나면 위에 남아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엄연히 개인차가 있다. 같은 사람이더라도 걷는 활동량에 따라 위 운동이 달라진다. 당뇨병이 있거나 고혈압약(칼슘채널 차단제)을 복용하면 위 운동이 떨어진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위 운동이 떨어져 6시간 금식을 하고도 음식이 남아있어 정확하게 위 점막을 관찰할 수 없어 다시 검사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이런 경우 위암이 위벽을 침투해 위 운동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 장기간 금식을 하더라도 꼭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위절제술을 받으면서 미주신경을 자르기 때문에 위 운동이 떨어져 더 오래 금식한 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위내시경 검사를 아침에 받는다면 그 전날 저녁까지는 먹고 다음날 아침 물도 먹지 않고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다. 그 전날 저녁 9시 이후는 간단한 음료 외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위내시경 검사는 한국인에서 유병율이 가장 많은 위암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이며 식도, 위, 십이지장 2부까지 관찰하는 검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암 검진사업으로 40세 이상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함으로써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음식물이 위에 남아 있다면 정확하게 위 점막을 관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특히, 병변을 제거하는 등 치료 내시경 후 예기치 못한 출혈, 천공 등 합병증이 생겼을 때 기도내로의 흡인, 복막염 등 더 어려운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반드시 위를 다 비운 상태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내시경 받고 폴립이 발견되면 떼고 싶은데 장 청소는 어떻게 해요?”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전구병변인 대장 폴립(선종)을 발견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방법이며 대장 폴립을 절제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대장 내 대변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완벽한 관찰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시술자가 내시경을 삽입하는데 어렵다. 특히 폴립절제술 뒤 절제 단면으로 장내 세균이 들어가 시술 직후 열이 나거나 드물지만, 천공 등 불가피한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더 어려워지게 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일반적으로 대변을 바나나 모양으로 잘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어 장 건강을 위해 매우 좋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장정결을 하거나 대장에 염증이 심해서 장을 쉬게 해야 할 때는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정상인이라면 분해되지 않는 작은 구슬을 먹으면 3일(72시간) 안에 대변으로 대부분 배출되나 변비가 있으면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 3일전부터 대변을 많이 만들어내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 견과류는 섭취를 제한하고 씨가 있는 음식(포도, 수박)을 제한한다. 대장내시경 검사할 때 대장 내 씨가 있어 이를 흡인하게 되면 내시경 채널이 막혀 검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장정결제의 종류에 따라 복용 양과 맛이 다르고 검사를 받는 시간대에 따라 복용하는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장정결제는 신장, 심장질환, 임신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안전한 장정결제를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장정결제 맛이 좋아지고 복용이 간편해지고 있고 식사 제한, 오랜 금식으로 힘든 면을 덜어주고자 식사 대용 보충 음료 등이 보급되었다.

장정결제 복용법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앱이나 그림, 만화가 있는 안내서가 나와 있다. 장정결제를 지침대로 정확하게 다 먹더라도 대장내시경 검사 전 식사 조절을 하지 않으면 적절한 장정결이 안될 수 있다. 개인의 질환과 복용하는 약물 등에 영향을 받아 장정결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와 상담해 추가적으로 약을 더 복용하거나 식사 제한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입원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꺼번에 대장과 위 내시경 둘 다 받을 수 있는지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정결제를 다 복용한 시점 3시간 후부터 7시간 사이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깨끗한 대장 점막 관찰을 위해 가장 좋다. 정정결제는 액체이기 때문에 3시간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위에 남아 있지 않아 위내시경 검사에 아무 지장이 없다. 시술자의 스케줄이 된다면 동시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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