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다리 짚다 짝다리 된 그대, 이렇게 푸세요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69)

짝 다리 짚다가 정말 짝 다리 될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들자면, TV에 나오는 가수들, 빨간 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 앞 사람들 등이다. 우리에게 ‘짝 다리 포즈’는 이미 익숙하다. 짝 다리는 좋게 말하면 멋져 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건방져 보인다. 멋져 보이거나 강해 보이려는 심리적인 이유와 그냥 편하다는 이유로 짝 다리를 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몸에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짝 다리 중독에 빠져있다.

짝 다리 중독자(?) 역시 요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야 습관을 뒤돌아본다. 짝 다리로 인한 요통은 반복적인 짝 다리 포즈로 한쪽 허리가 눌리면서 시작된다. 허리에서 골반까지 위치한 ‘요방형근’이란 근육의 한쪽이 긴장되어 짧아지면서 척추가 한쪽으로 치우치고 통증이 유발된다. 그와 연결된 골반도 틀어지게 되고, 다리길이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짝 다리 짚다가 정말 짝 다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짝 다리 짚는 습관이 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수시로 요통의 주범 중 하나인 ‘요방형근’의 긴장을 푼다면 잠자리가 좀 더 편안해질 것이다.

준비물 : 따뜻한 이부자리

뒤 허리 이완(스트레칭)

등을 대고 누워 두 팔은 넓은 ‘A’자 형태로 바닥에 두고, 무릎을 세운다.

‘4’자 형태가 되도록 오른쪽 다리의 무릎을 옆으로 구부려 그 발목을 반대쪽 무릎위에 얹는다. 이때 오른 발바닥이 왼쪽 벽을 향하도록 발끝은 몸 쪽으로 당긴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오른 무릎이 바닥에 가까울 만큼 오른쪽으로 두 다리를 기울인다. 왼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천천히 호흡한다.

허리의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 때까지 호흡하며 자세유지한다.

천천히 두 다리를 세우고, 처음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번엔 왼쪽의 발목을 반대쪽 무릎위에 얹는다. 이때 왼 발바닥이 오른쪽 벽을 향하도록 발끝은 몸 쪽으로 당긴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왼 무릎이 바닥에 가까울 만큼 왼쪽으로 두 다리를 기울인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천천히 호흡한다.

허리의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 때까지 호흡하고, 처음의 자세로 돌아와 휴식한다.

FOCUS & TIP

1. 최대한 온몸에 긴장을 풀어본다.

2. 뒤 허리에 의식을 두고, 호흡을 편안하고 깊게 유지한다.

3. 다리에 힘을 주어 누르지 않도록 하고, 기울어진 쪽의 무릎이 점점 중력을 향해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가져본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 / 뮬라웨어

헤어 / 헤어아티스트 고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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