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상완이두근을 통한 ‘바른 몸’ 만들기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67)

바디 컨디셔닝(body conditioning)이라는 말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듣게 되는데, 도대체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바디 컨디셔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개개인의 습관적인 움직임에 포커스를 두고, 교정과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움직임 원리를 말한다. 특정 원리의 움직임을 통해 신체의 근육 양식을 바르게 교정하므로써, 신체부상 후 빠른 회복부터 나아가 신체 전체의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사람들은 제각기 서로 다른 근육 양식을 가지고 있어 고유의 자세와 걸음걸이, 운동 감각적 움직임 패턴을 가진다. 예를 들어 수시로 발목을 다치는 사람의 경우, 그 사람의 자세, 걸음걸이와 잘못된 일상시의 움직임 패턴이 반복적인 발목 부상을 초래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발목 재활만이 아닌 그 사람의 전반적인 신체 교정이 필요하다. 즉 바른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부분에 집중한 운동이 아닌 몸 전체의 움직임에 대한 인지가 가능한 근육양식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바디 컨디셔닝은 복합적인 움직임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필라테스도 고급동작으로 넘어갈수록 사지를 따로 움직이는 조합 형태를 띠고 있다. 이렇게 단순한 동작 배우기를 넘어 이상적인 자세 및 움직임을 추구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육적 측면을 강조하며 ‘신체의 재교육(Somatic Re-education)’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한 마디로 과학적, 의학적 범주 내에서의 지식과 기능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새로운 움직임을 적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바디 컨디셔닝’ 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바디 컨디셔닝인 필라테스 동작 하나 배우며 이번 주도 활기차게 시작해보자.

복근과 상완 이두근 운동 _ ab prep with biceps curl

준비물_ 밴드

준비_ 두 다리는 모아 무릎을 세우고 천장을 보고 눕는다. 발바닥 아래에 밴드를 걸어 양 손으로 잡고, 팔은 몸통 옆에 길게 펴서 준비한다.

숨을 내쉬면서 팔꿈치를 직각으로 접으며 견갑골이 살짝 매트에서 떨어질 정도로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이때 팔꿈치도 바닥에서 5cm 가량 띄워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한다.

숨을 마시면서, 팔꿈치를 펴준다.

숨을 내쉬며, 상체는 유지한 상태에서 팔꿈치만 직각으로 접어 상완 이두근을 수축한다.

* 이렇게 상체는 일으켜 세운 상태에서 팔꿈치 접었다 펴기를 8-10회 반복

8-10회 반복 후, 팔꿈치를 펴주는 동시에 상체를 매트에 내려놔 준비자세로 되돌아간다.

* 3세트 반복

FOCUS & TIP

1. 상체는 양쪽 견갑골(날개뼈)이 바닥에서 아주 살짝 떨어지는 정도까지 올라온다. 덜 올라오면 머리 무게를 목이 버텨야 해서 목이 아프고, 더 올라오면 원하는 근육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정확히 올라온다.

2. 밴드에 매달리지 않는다. 오히려 약간 밴드를 당긴다는 느낌이다.

3. 목이나 어깨 쪽으로 긴장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이현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협찬/ 뮬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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