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잊고 나에게로… 마음 집중 자세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52)

육아편 – 육아 활동 (17)

태어나서 눈도 못 맞추던 아이가 어느 날 옹알이를 하고, 걸음마를 시작하고, 엄마! 하며 달려오는 그 모든 순간이 행복하지 않은 엄마는 아마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기쁜 일이 성장을 지켜보는 일 아닐까. 그 성장의 배경에는 엄마의 헌신과 인내가 조용히 녹아있다. 헌신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며 ‘육아’라는 맹목적인 사랑의 굴레를 경험하는 동안 어느새 자신을 잊고 아이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다보면 여유로움도 잊고 나에게로의 집중력이 흐려지기 십상이다. 육아로 인한 걱정, 기대, 기쁨 등의 복잡다단한 마음을 잠시라도 편안하게 다스리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요가의 브륵샤(뜻: 아름답고 웅장한 나무) 아사나로 더 깊어지고 여유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보자.

나에게로의 집중, 마음의 여유 찾기- 브륵샤아사나

두 손 가슴 앞에 합장하고 두 발을 모아 선다. 이때 두 번째 발가락이 정면을 향하도록 발을 모은다.

오른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왼 다리 안쪽 복사뼈에 가져와 대고, 오른 무릎을 바깥쪽으로 열어준다. 어깨는 편안히 내리고 시선은 정면을 보되, 흔들리지 않는 한곳을 바라본다.

자세 유지하면서 30초~1분 동안 호흡하고 반대쪽으로 시행한다.

FOCUS & TIP

1. 서 있는 다리에 체중을 기대지 않도록 하고, 선 다리와 들어 올려 맞댄 발바닥을 서로 밀어낸다.

2. 눈동자가 흔들리면 균형이 깨지기 쉽다. 흔들리지 않는 한 점을 바라보며 집중해보자.

3.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하고 복부를 조여 균형을 유지한다.

4. 선 다리의 발바닥이 들썩이지 않도록 허벅지 안쪽에 힘을 유지한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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