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가 이상해? 엉덩이 근육을 바꿔보자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39)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얼굴의 생김새만큼이나 참 다양하다. 걸음걸이는 신체 구조와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근육의 문제로 인해 걸음걸이가 바뀌기도 한다. 오늘은 보행 시 움직임이 많은 엉덩이근육과 관련한 동작을 배워보자.

발란스와 심부 엉덩이근육 운동 _Side leg circles

준비자세_ 한 팔을 쭉 펴고 옆으로 눕고, 반대쪽 팔은 접어 가슴앞 쪽에 위치시킨다. 양 다리를 곧게 뻗어 펴고, 팔부터 다리까지 일직선이 되게끔 준비한다. 위쪽 다리를 엉덩이 높이로 들어준다.

숨을 내쉬며, 들고 있는 다리의 발끝으로 공중에 작은 원을 그린다.

숨을 마시며, 원 그리기를 완성한다.

* 8-10회 반복

* 반대방향으로 원 그리기 8-10회 반복 후, 반대 다리 실시.

FOCUS & TIP

1. 바른 자세로 옆으로 누워서 준비해야 한다. 복부와 엉덩이에 힘주어 좁은 유리벽에 낀 듯한 느낌을 상상해보자. 또한 동작 시 양 어깨와 양쪽의 골반뼈가 정면을 바라보도록 유지한다.

2. 다리를 많이 올리는 동작이 아니다. 골반과 어깨가 회전되지 않을 정도로만 다리를 들어준다. 하나 더! 발끝을 쭉 뻗어준다는 느낌으로 다리는 길게 들어준다.

3. 목이나 가슴 앞에 지지하고 있는 팔로 긴장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같은 엉덩이근육?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

엉덩이 근육은 고관절의 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근육들이다. 그중에서 대둔근(Gluteus Maximus)은 엉덩이 표피의 가장 큰 근육인 만큼 강력한 고관절의 외회전과 신전기능을 담당하며 둔근 중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더불어 외형적으로는 엉덩이 모양을 결정짓는 근육이다.

중둔근(Gluteus Medius), 소둔근(Gluteus Minimus)은 대둔근보다 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근육으로, 대략 중둔근은 대둔근의 반, 소둔근은 중둔근의 반정도의 크기이다. 고관절의 외전과 내회전에 관여하는데 심부근육인 만큼 큰 힘 발휘보다는 골반의 안정화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행시의 안정성과 연관되어 중둔근과 소둔근이 약화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걸을 때 뒤뚱거리거나 골반이 좌우로 많이 움직이게 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 / 뮬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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