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때마다 ‘덜렁’… 팔뚝 나잇살을 떼자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19)

팔을 움직일 때마다 같이 덜렁이는 그것. 삼두근운동으로 해결하자.

‘왕년에 내가 말이야…’ ‘내가 한 때는 한 몸매 했었지’ 등의 말들. 다 핑계인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진짜 나잇살이라는 것이 존재 하는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소싯적과 체중은 같은데 몸매가 뭔가 다르다. 그중에서도 특히 팔! 팔을 움직일 때마다 내 몸의 일부임을 인식시켜주려는 듯이 열심히 흔들거리는 팔뚝 살들이 제일 야속하다. 유쾌하지 않은 흔들거림. 그냥 묵인하지 말고, 오늘부터 관리해보자.

삼두근 운동 – plow

준비물- 밴드 혹은 안 신는 스타킹

준비_ 한 쪽 다리는 앞으로, 한쪽 다리는 뒤쪽으로 벌리고 선 후, 앞다리 무릎을 구부려 앞쪽으로 무게중심을 싣는 런지포지션을 만든다. 앞 다리 발아래에 밴드 혹은 스타킹을 밟고, 양손에 밴드(스타킹)의 끝부분을 잡는다. 양팔은 편안히 차렷 자세로 떨어뜨린 상태에서 준비한다.

숨을 내쉬며, 양 팔을 몸의 뒤쪽으로 보내준다. 이때 밴드(스타킹)의 탄성으로 팔의 뒷면(삼두근)에 힘이 들어온다.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10회 반복, 4세트(세트 바꿀 때마다 런지 포지션 다리를 반대로 바꿔준다)

FOCUS & TIP

1. 팔꿈치는 구부리면 안 된다. 팔은 최대한 길게 펴준다.

2. 어깨가 앞으로 말린다든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승모근(등세모근, trapezius muscle) 쪽으로 긴장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바른 자세(posture)의 기준

건강상, 미용상 바른 자세가 중요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확히 ‘바른 자세‘란 무엇일까? 필라테스에서는 신체의 옆면에서 먼저 자세를 분석한 후 뒷면과 정면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자세를 확인한다. 옆면에서 봤을 때 발부터 위쪽으로 수직으로 가상의 줄을 그려본다. 이를 plumb line(다림줄)이라 한다. 발부터 수직라인을 그리는 이유는 직립보행 하는 인간에게는 서있을 때 발이 바닥에 고정되어 그나마 가장 안정화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시작은 복숭아 뼈의 약간 앞쪽을 기준으로 해서, 위쪽으로 계속 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각 관절이 plumb line을 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복숭아 뼈의 약간 앞쪽→무릎의 약간 앞쪽→골반의 가운데→몸통의 가운데→어깨의 가운데→귓불을 지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라인이다. 뒷면과 정면에서의 자세 분석은 좀 더 쉽다. 몸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역시 바닥부터 위쪽으로 가상의 선을 그려보고, 두덩 뼈→복장 뼈→인중이 수직선상에 있는지 확인한다.

본인 몸 중에서 plumb line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는가? 만약 머리가 혹은 골반이 수직라인에서 벗어나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잘못된 자세의 문제점 그리고 그에 따른 운동방법은 다음 시간에 계속 알아보자.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서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협찬/ 뮬라웨어

    코메디닷컴 관리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