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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장근석의 얼굴에 숨은 수수께끼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 ⑥

입력 F 2011.10.06 17:00 수정 2011.10.06 17:59

한류스타 장근석, 완소애완남 +야성 마초

요즘 가장 핫(hot)한 한류스타를 꼽으라면 누가 될까? 바로 장근석이다. 오는 11월 26일 도쿄돔에서 열릴 공연의 티켓 6만장이 5분 만에 동이 났다고 한다.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일본 열도에서 욘사마가 누리던 인기를 위협하면서 지금 일본 여성들의 심장에 불을 지르고 있다. 욘사마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드라마 ‘사랑비’에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주연을 맡게 되면서 더 거대한 인기 쓰나미를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요즘 가장 쿨(cool)한 스타를 꼽으라면? 그 또한 장근석이다. 모 설문조사에서 ‘이성친구와 가장 쿨한 관계를 즐길 것 같은 스타 1위’에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등극할 정도다.

여섯 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 동글동글 예쁜 얼굴과 미소로 아역 얼짱, 완소애완남을 거쳐 풋풋한 초식남으로 ‘따끈따끈’ 인기를 누리던 장근석. 그런데 어느 순간 그는 쿨한 성격 변신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와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으로 이어진 드라마 배역에서 보여준 반항적, 냉소적, 직선적, 즉흥적, 결벽증 등등의 삐딱한(?) 모습이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 그의 연기 인생에 극적인 전환점을 가져온 것이다.

이렇듯 소 핫, 소 쿨(so hot, so cool)한 그의 상반된 이미지가 과연 그가 만들어낸 ‘연기’일 뿐일까? 그 답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얼굴 탐험을 지금 떠나보기로 하자.  

장근석의 귀를 보면 안쪽 뼈가 귀테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다. 귀는 초년 운을 일러주는 부분으로 이때 엄마가 힘들었거나 본인이 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아역모델이나 배우로 사는 일이 어린나이에 겪어내기에는 결코 만만치 않은 고생길이었을 수도 있겠다. 이 귀는 튀어나온 눈썹근육, 튀어나온 이마와 함께 결코 온순하지만은 않은 ‘튀는’ 성향을 보여준다.

동그랗게 튀어나온 듯한 이마는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고생을 견디며 노력해온 세월을 대변한다. 남들이 보기엔 예쁜 얼굴로 일찌감치 스타로서의 길을 무난하게 걸어온 것 같겠지만 자신의 잣대로는 만족스럽지 않았을 수 있다. ‘영치기 영차’해가며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덕분에 솟아오른 눈썹근육은 아시아 프린스가 될 수 있는 저력의 보고(寶庫)에 다름 아니다.

눈썹 양쪽 끝에서 올라가는 이마부위를 보면 머릿속까지 뼈가 둥그스름하게 개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일본을 넘어 세계적 인기를 누리게 된 이유가 담긴 부분으로, 이런 이마를 가진 사람은 사막에 내놓아도 잘 살아낸다. 또한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지도 잘 알아낸다.

요즘은 스모키 화장을 해서 매우 강해보이지만 그의 본래 눈은 부드러운 느낌의 긴 눈이다. 어릴 때부터 이미 멀리 내다보는 지혜가 있었을 것이다. 자기가 갖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뺏으면 친구의 맘이 상할까봐 멀리 봐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타입이다. 10년 20년 후를 계획하는 사람으로 이런 눈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작은 욕심을 버리고 큰 욕심을 취하는 사람인데, 이때 큰 욕심이란 바로 사람 욕심이다.

콧대가 굵고 튼실하여 진한 눈썹과 함께 건강과 강한 남성미를 보여준다. 예쁘기만한 게 아니라 섹시한 남성적 매력을 보여주는 코다. 더불어 드높은 자신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그란 콧방울을 보면 재물운도 매우 좋다. 쭉 뻗은 코는 쭉 뻗은 중년을 기약한다.

입술도 두둑하고 뺨도 두둑한 이유는 많이 웃어주었기 때문이다. 연기 때문에라도 어릴 적부터 많이 웃어온 습관이 지금의 얼굴을 만든 것이다. 구각(입꼬리)이 잘 짜여있는 입은 말도 예쁘게 하여 사랑을 많이 받게 되며, 다물어도 두둑한 입은 큰 스케일을 말해준다.  

특히 미소선이 뚜렷한데, 이는 혼자 있을 때 입을 굳게 다물며 결심을 새롭게 하면서 발달한 선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사 스스로 처리하는 성격을 말해준다.

턱이 잘 발달하여 지구력도 강해 무던하게 밀고 나가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후배들을 잘 챙기며 후배들 역시 잘 받쳐준다. 반항적인 내면 연기는 바로 이 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장근석의 얼굴에서 흥미로운 반전은 턱이 잘 보이는 옆모습에서 나타난다. 앞모습은 초식남이지만 옆모습은 ‘람보’같은 마초다. 코도 높고 입술도 두툼하게 솟아오른 데다 특히 턱뼈가 발달한 옆모습은 미술시간 소묘의 모델이었던 강한 인상의 조각상을 연상케 한다. 앞모습이 사회생활의 모습이라면 옆모습은 사생활의 모습이다. 예쁜 웃음 뒤에 숨은 강한 투지, 이 두 가지 매력을 다 가진 얼굴이다. 그가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맡은 배역에서는 바로 이 측면의 기질이 연기로 나타난 것이다.

측면 스타일 연기가 히트하면서 장근석은 진한 스모키 화장으로 야성적 매력을 더 강조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상학자로서 ‘더 오래가는 인기의 비결’을 일러준다면, 그래도 ‘쌩얼’ 이미지로 승부하라는 것이다. 장근석의 트레이드마크는 누가 뭐래도 예쁜 얼굴이다. 친근하고 편안한 얼굴로 환한 웃음을 보여줄 때 그는 진정한 롱런 스타로 우리 곁에 남게 될 것이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장근석, 남녀의 매력과 신비성 함께 갖춘 스타

“적당히 짙은 눈썹. 사람을 응시하는 깊고 커다란 두 눈동자. 반듯하게 솟아있는 콧날. 아름다운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입술 주위로 퍼지는 미소. 참 아름다운 사내다. 관옥과 같이 준수하다는 말은 이 사내를 위한 표현이 아닐까….”

어느 무협지의 한 단락을 빌어 와 펼쳐놓으니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최근 한류스타 반열에서 선두자리에 우뚝 선 장근석. 일본에서 한류의 원조로 열혈팬을 구름같이 몰고 다니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24세, 182cm의 키에 63kg의 가냘픈 몸매의 소유자다. 이미 유치원에 다니던 5세 때 모델로 활동했다니 대중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타고났다고 하겠다.

전체적으로 보아 장근석의 얼굴은 상하와 좌우가 모두 미학적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다. 얼굴을 아래 위 쪽으로 보았을 때 이마 길이=코 길이=인중에서 턱끝 길이로 3분의 1씩을 차지한다. 좌우로(옆으로) 보았을 때는 눈의 넓이, 코의 넓이, 눈끝에서 귀까지의 넓이가 모두 같아서 정확히 5분의 1씩을 차지한 균형미가 돋보인다. 또한 얼굴의 좌우 넓이에 비해 상하 길이가 길어 서양인의 기준인 1:1.5에 가깝다. 머리도 앞뒤로 긴 편이어서 뒷머리가 둥글고 예쁘다. 대체로 한국인들은 옆에서 보았을 때 입이 나와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장근석은 얼굴의 가운데 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어 그런 문제가 없다.

그의 얼굴은 지금까지 미남으로 분류된 이들과는 분명히 다른 매력을 지닌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아우르는 유니섹슈얼(unisexual)한 분위기가 그의 유니크한 점이다.

미술사학자들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최고의 미인상이라는 칭송을 받지만 남자인 다빈치 자신의 얼굴이 들어있으며, 남성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에서는 여성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장근석도 그런 예에 해당한다.

우선, 남성적 매력을 보자. 이마가 넓은 데다 뒤로 눕지 않고 바로 서있어 시원하고 반듯해 보인다. 남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눈썹 사이의 미간 부위, 그리고 눈썹 쪽의  뼈가 평균보다 높게 솟아있다. 강한 인상은 여기서 나온다. 이는 얼굴 전체를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는 요소이기도 하다.

미간 바로 아래에서 시작되는 코의 뿌리가 넓은데다 조금 높은 편이어서 코의 아래 위 길이가 길면서 서구적인 면모를 나타낸다.  한편 코의 옆쪽 넓이를 결정하는 코 날개(비익) 부분의 연골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코의 가로 폭이 눈보다 긴 평균적 동양인과 달리 양자가 비슷한 길이를 이룬다. 그의 코는 한마디로 서양 남성의 것이다. 이것이 앞서 이야기한 대로 얼굴의 눈 코 길이가 각각 가로로 5분의 1씩을 차지하는 균형미의 원천이다.

그의 얼굴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는 높은 미간 아래 쌍꺼풀 짙은 큼지막한 눈이 깊게 자리한 데서 온다. 깊숙이 자리 잡은 눈의 신비함이다. 눈이 크고 눈꼬리가 상현달같이 아래를 향하고 있어 인상이 선하게 보인다. 눈 밑 애굣살은 이제 거의 모든 연예인들이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미적 요소다.

여성적인 매력은 아래턱과 피부에서 나온다. 치아를 이루고 있는 치아궁(dental arch)이 좁고 치아도 크지 않아서 아래턱이 V라인으로 갸름하게 빠졌다. 장동건이나 원빈같은 남성적 미남과는 턱 선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얼굴의 피하지방이 발달해서 피부가 통통해 보이는 것도 여성적 매력을 느끼게 한다. 그의 사진 중에는 미녀라고 보아도 될 만한 여성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다. 이는 갸름한 턱과 통통한 뺨, 크고 아름다운 눈 때문이다. 얼굴 전체가 환해지는 밝은 웃음과 큰 눈에 긴 손가락, 발달된 얼굴의 피하지방층은 부드럽고 귀티나는 이미지의 원천이다.  

다만 입가의 팔자주름은 넘치는 감성을 표현하는 좋은 면도 있으나, 다소 깊다는 점이 걱정이다. 나이가 들면서 입 주변 구륜근이 발달하면 얼굴의 달라진 모습을 가장 빨리 드러나게 할 것이다. 이때 필러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일시적인 해결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깊어진 부분의 진피층을 자가 진피재생술로 두껍게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다. 그러면 지금의 젊은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진피층에 99.999%의 CO2 가스, 그리고 수분을 유지하고 콜라겐 조직을 재생하는 히알루론산을 번갈아 투여함으로써 콜라겐 섬유조직을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불편함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하루만 지나면 메이크업으로 완전히 가릴 수 있어 각종 촬영이나 공연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장근석의 남다른 매력을 꼽자면, 얼굴은 강한 남성미와 부드러운 여성미를 동시에 갖춘 유니섹슈얼한 분위기에 높은 미간과 눈썹 뼈 아래 자리 잡은 깊은 눈의 신비감이라고 하겠다. 그가 굵은 저음의 목소리에 강렬하고 정열적인 연기를 곁들이면 자신만의 야성 넘치는 남성스러움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공존시키는 신비감을 지켜나가면 남성과 여성뿐 아니라 동서양을 넘나드는 인기를 얻을 것으로 믿는다.

‘관옥같이 준수한, 신비한 아름다움의 장근석.’ 그가 앞으로도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멋진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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