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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일찍 발견하면 실명 막는다

입력 F 2018.03.13 16:22 수정 2018.03.13 16:22


3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세계녹내장주간이다. 이를 기념해 서울대병원이 녹내장을 바로 알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자는 캠페인의 일종으로 강연을 열었다.

12일 오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는 '녹내장 바로 알기'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녹내장은 안압이나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선인데, 이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녹내장이 올 수 있다. 국민 40세 이상에서 3~4%가 녹내장 환자인데,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김영국 교수는 "녹내장 진단 시기를 놓치는 이유가 바로 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데에 있다"며 "주변부가 점점 좁아지는 시야 변화가 생기면 이미 말기까지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눈에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좀 침침한가?'에서 그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녹내장 조기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는 안압 검사와 시신경 검사"라고 설명했다. 안압이 높으면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될 우려가 크다.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mmHg라고 설명하지만, 안압이 정상인 사람도 녹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안압 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는 녹내장 전문의가 약 200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정진욱 교수는 "꼭 대학병원이 아니어도 되니, 집 근처의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눈에는 방수라는 물이 한쪽에서 만들어지고 또 다른 한쪽으로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방수가 잘 빠지지 않으면 눈 안에서 고여 안압이 높아지고 신경이 눌리는 것이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베타 차단제, 교감신경흥분제, 탄산탈수효소억제제 등을 이용한다. 대부분 방수생산을 억제하거나 방수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박기호 교수는 "약을 눈에 넣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약물이 코로 배출될 수 있다"며 "안약을 넣고 눈과 코 사이를 1~2분간 살짝 손으로 눌러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눈에는 한 방울도 넘치는 양이니 여러 방울을 넣는 것은 약물 낭비라고 덧붙였다.

수술치료는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를 만들어 줌으로써 안압을 낮추는 레이저 수술이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은 상처가 나면 아무는 기질이 있어서 이 통로를 만들어도 잘 막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실리콘 튜브를 이용해서 물을 빼는 녹내장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박 교수는 "물구나무 서기, 벤치프레스, 목이 조이는 복장, 관악기 연주, 엎드려 자기 등은 대표적인 안압을 높이는 행동"이라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스테로이드제 또한 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Olena Yakobchuk/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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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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