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처럼 건강하게 먹는 법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TV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은 각국 대표 선수가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식품 및 농업 과학연구소의 영양학자 케일리 미알키는 ‘헬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선 선수는 건강하게 능력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알키는 “선수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일반인이나 신체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식사를 통한 연료 공급과 이를 적절하게 소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선수와 일반인 사이에서 주요한 차이점은 섭취 칼로리 양이다.

미알키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활동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필요한 칼로리 양도 많다”며 “선수처럼 일반인도 나이와 키, 몸무게, 성별, 활동 수준에 따라 필요 칼로리 양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인은 선수만큼의 식사량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양질의 단백질과 유제품, 과일 채소, 통곡물에서 선수들이 얻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여성은 하루에 1600~2400칼로리를, 남성은 2000~3000칼로리를 필요로 한다. 칼로리 양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운동선수나 일반인이나 비슷한 영양 섭취가 권장된다.

예를 들어, 선수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일반인에 비해 체중에 따라 단백질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이다. 미알키는 “어떤 사람은 단백질을 더 먹는 것이 근육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며 “단백질이 근육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단백질 분말이나 보충제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효과가 크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미알키는 “모든 영양소를 무첨가 식품으로부터 얻는 게 가장 좋다”며 “단백질의 경우도 살코기나 가금류 고기, 생선, 달걀, 콩, 씨앗, 견과류 등에서 섭취하는 게 최상”이라고 말했다.

[사진=Merkushev Vasiliy/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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