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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도덕성까지 오염 (연구)

입력 F 2018.02.09 11:01 수정 2018.02.09 11:01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범죄와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에 노출된 사람은 더 불안해지게 되고 이런 상태가 비윤리적인 행동을 촉발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 내 9360개 도시의 대기 오염 상태와 범죄 자료를 9년간 수집했다. 대기 오염 자료에는 6가지 주요 오염 물질에 대한 정보가 들어갔으며 범죄 자료는 살인과 강도 등 7가지 주요 범죄가 포함됐다.

주요 오염 물질은 미세 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과 납 등이다. 연구 결과, 오염 수준이 높을수록 범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와 법 집행 기관 근무자 수, 인종 분포, 빈곤율, 실업률 등 잠재적 요인을 고려했을 때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의 잭슨 루 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이 건강과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넘어서 윤리 측면에서도 잠재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Polluted morality: Air pollution predicts criminal activity and unethical behavior)는 2월 8일(현지 시간)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사진= Skyward Kick Productions/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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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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