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게 당길 땐 물을 마셔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컨대 체내 수분이 1%만 부족해도 운전 중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그러나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어렵다. 즉 갈증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걸 알리는 유일한 증상이 아니다.

그나마 더울 땐 물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만, 겨울에는 여의치 않아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 쉽다.

미국 남성지 멘즈헬스가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탈수 증상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를 정리했다.

근육에 쥐가 날 때 =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신경은 근육에 움직임을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또 수분 부족으로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쥐가 날 가능성이 높아질 뿐더러 이튿날 근육통도 심해진다.

단 게 당길 때 = 간은 물을 많이 쓰는 장기 중 하나. 특히 간에서 글리코겐이란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당분을 저장했다가 공복 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수분이 부족하면 간이 글리코겐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혈당 대처능력이 떨어지면서 도넛이나 단 음료가 갑자기 당길 수 있다.

어지럼증 = 수분이 부족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수분은 또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도 영향을 준다. 수분이 심하게 부족하면 현기증과 함께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소변량이 줄 때 = 건강한 상태라면 3~4시간에 한 번 소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8시간 이상 변의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수분 부족이다. 이 경우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위험하다. 만성화되면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변비 = 수분은 소화기의 활동을 돕는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출이 힘들어진다.

[사진= akepong srichaichana/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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