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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마시면 식욕 50% 증가 (연구)

입력 F 2018.01.04 14:36 수정 2018.01.04 14:36


탄산에 당분이 들어간 음료를 자주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를 설명한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탄산 가당 음료를 마시면 식욕 촉진 호르몬 그렐린(ghrelin) 수치가 크게 높아져 과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애스턴 대학교의 제임스 브라운 박사 연구팀이 BBC 방송 건강 프로그램팀과 탄산 가당 음료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비르제트 대학교가 실험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참고했다. 당시 연구 결과 탄산 가당 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쥐는 일반 가당 음료나 물을 먹은 쥐에 비해 급속도로 체중이 증가했다. 혈액 샘플을 채취하자 탄산음료를 먹은 쥐에서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수치가 훨씬 높게 나왔다.

애스턴 대학교와 BBC 공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10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하게 한 후 열량이 동일한 치즈 샌드위치를 제공했다. 이는 비슷한 혈중 그렐린 수치로 실험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샌드위치를 섭취한 지 한 시간이 지나자 탄산 가당 음료, 일반 가당 음료, 탄산수, 일반 생수를 무작위로 제공했다. 이어 10분 후에 참여자의 그렐린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또 음료로 인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참여자에게 귀가 후 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 실험은 몇 주 동안 같은 방식으로 세 차례 반복했고, 매번 다른 종류의 음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탄산 가당 음료를 마신 경우 다른 음료에 비해 그렐린 수치가 50% 가량 높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에 따라 탄산 가당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한 시간 후 일반 가당 음료를 먹었을 때보다 더욱 배고픔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렐린 증가 효과는 탄산 가당 음료뿐만 아니라 탄산수에서도 경미하게 나타났다.

우리 몸은 식욕 조절을 위해 그렐린과 렙틴(Leptin)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을 분비한다. 밤에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과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나오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애스턴 대학교 연구팀의 실험 결과처럼 밤에 탄산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가 높아지고 렙틴과 멜라토닌 수치는 낮아져 한 밤에 야식을 즐기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 탄산음료와 튀김을 같이 먹으면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사진=Alexlukin/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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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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