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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변기 시트보다 10배 더럽다

입력 F 2017.09.12 16:51 수정 2017.09.12 16:51


스마트폰은 일상을 매일 함께하는 전자기기다. 아침시간 알람 용도부터 늦은 밤 오락 용도까지. 그런데 하루 종일 가까이하는 이 전자기기의 위생 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휴대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휴대폰을 오염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손이다. 영국의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47번 휴대폰을 살펴보며, 그 사이 손에 있던 많은 미생물이 휴대폰으로 옮겨 붙는다.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교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교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각 휴대폰의 평균 세균 유전자 복제본은 1만7000개 이상이었다.

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은 휴대전화의 세균 수가 화장실 변기 시트의 세균 수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다행인 것은 휴대폰에 붙은 세균들은 대부분 건강을 크게 해치는 종류들이 아니다. 인간의 피부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미생물이 기생하는데, 이 미생물들은 건강에 별다른 해가 되지 않는다. 휴대폰을 만지면 이 미생물들과 유분기가 옮겨 붙기 때문에 결국 휴대폰에 붙은 세균들도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병원균과는 거리가 있다. 전염병이나 감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우리는 살균과 소독이 된 환경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물건을 건드리는 와중에 병원균이 옮겨 붙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병원균이 휴대폰을 오염시킬 수 있다.

휴대폰에 기생할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병원균으로는 연쇄상구균, 항생제 내성세균(MRSA), 대장균 등이 있다.

그래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세균을 없애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휴대폰에 세균이 달라붙기 가장 좋은 장소는 화장실이다. 화장실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갔다가 나왔다면 이는 손을 씻지 않고 나온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변기에서 나온 세균들이 휴대폰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실에 갈 때는 가급적 휴대폰을 가지고 가지 않는 편이 좋다. 만약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초극세사의 부드러운 천으로 휴대폰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좀 더 꼼꼼하게 청소하고자 한다면 물과 소독용 알코올을 6대4 비율로 섞어 천에 묻힌 뒤 휴대폰을 문지른다. 휴대폰을 사용한 뒤 손을 항상 청결하게 씻는 것도 세균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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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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