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더 심해지면 식도암이 생길 위험률까지 높아진다.

속 쓰림이 잦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1.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소화 장애는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과체중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위산역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복부비만과 연관이 깊다.

과체중 내지 비만인 사람이 잦은 속 쓰림으로 고생한다면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허리 굽히기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다.

2.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라

소화 장애를 촉발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다.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 머스터드, 생 양파, 초콜릿, 페퍼민트 등이 전부 식도의 장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식할 때가 가장 나쁘다.

지방은 식도하부를 봉쇄하는 역할을 하는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위산 차단 경로가 느슨해지면서 역류하기 쉬워진다는 의미다.

3.잠자기 2시간 전에는 먹지 마라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거나 과식을 한 뒤 곧바로 누우면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까진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4.음료수 선택에 주의하라

탄산음료, 과일주스, 술 등은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역시 많이 복용하면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음료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므로 음식일기를 기록하며 어떤 음료를 마실 때 가장 속이 쓰린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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