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탄탄하면 덜 피로하다

허벅지 근육은 인체 근육 가운데 가장 크고, 근육량이 지방과 당분 대사에 영향을 끼친다. 허벅지 근력이 강한 사람은 체력과 운동 능력이 좋고 건강하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얇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허벅지 근육은 사람이 서고 걷는 힘을 지탱하고 허리를 보호해준다”며 “허벅지가 튼튼하면 오래 서있어도 피곤하지 않고 몸의 에너지를 보강해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허벅지가 굵다고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해서 근육이 잘 발달돼 두껍게 가꿔진 허벅지가 건강에 좋은 것이지 지방이 많아 두꺼운 허벅지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나이 들수록 근육도 노화하기 때문에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하체 운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 들수록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쓸데없는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인슐린은 핏속의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저장시키는데 평소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적으면 ‘창고’가 부족해 인슐린의 저장 시스템이 깨지고 뱃속이 기름지게 되면서 배가 나오고 각종 성인병이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배의 지방은 쌓이고 다리 근육은 위축된다. 허벅지 근육을 만들려면 헬스클럽이나 체육관에서는 제자리에서 걷는 운동 기구인 스텝퍼 등을 사용해 이 부위를 강화해주는 운동을 하면 좋다.

야외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고루 발달하게 해준다. 집에서는 스쿼트 운동을 하면 된다. 단순한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이라든지 계단 오르내리기도 허벅지 근육 발달에 크게 도움 된다.

[사진출처=Monkey Business Image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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