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것 많이 먹으면 털 늘어난다

여성은 몸에 난 털에 신경을 많이 쓴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한 명이 자신의 얼굴과 몸에 나 있는 털 때문에 고민스러워한다.

유독 털이 많다면 그 이유는 뭘까. 런던의 휩스 크로스 대학병원 신경내분비학자인 리나 데이비슨 박사는 “몸에 털이 많이 나는 것을 의학적 문제로 보기보다 특정 인종이나 가족적 성향 탓으로 풀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남아시아나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백인이나 흑인들보다 털이 더 많다. 또한 인종과는 무관하게 가족들이 털이 많은 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처방 약에서부터 부실한 식사에 이르기까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하나로 설탕이 많이 들었거나 비스킷이나 케이크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먹으면 털이 많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 음식은 높은 혈당 지수를 가지고 있는 것들로 에너지를 빨리 발산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인체는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 더 많은 호르몬을 생산해야만 한다. 여성 건강 전문가인 메릴린 글렌빌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더 많이 생산하게끔 부추기고, 그래서 털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baranq/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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