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자꾸 뚝 소리…병원 가야 하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뚜두둑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관절 부위에서 나는 소리다. 이런 소리가 자꾸 난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같은 소리가 날 때마다 통증이 함께 느껴지거나 소리 나는 부위가 부어있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걱정할만한 문제는 아니다. 관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액체 내 기포들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인대와 힘줄이 늘어나면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 역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관절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유독 이런 소리가 많이 난다면? 가령 두 손으로 바벨을 잡고 어깨 위로 들어올리는 ‘숄더 프레스(shoulder press)’와 같은 운동을 할 때 관절에서 계속 소리가 날 수 있다.

반복적인 동작을 취할 때 ‘뚝’ 소리가 난다면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근육이나 힘줄이 놀라거나 경직되면서 나는 소리일 수 있다. 이 같은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려면 관절과 관절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과거에 관절을 다친 경험이 있는가. 뉴욕대학교 로시니 라자팍사 의학박사는 미국 건강지 헬스를 통해 관절을 다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대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치유되지 못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럴 땐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젊었을 땐 관절 주변에서 소리가 별로 안 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리가 잦아질 수 있다. 이는 노화로 연골이 닳아서 나는 소리다.

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 불편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나이가 적든 많든 상관없이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대 손상이나 관절염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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