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봄…주의할 건강의 적 3가지

이제 한낮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뿐 아니라 세균도 활발해진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점점 더워지는 봄철에 주의해야 할 건강의 적 3가지를 알아본다.

무좀=더운 날씨에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신고 조금이라도 걸으면 발에 금방 땀이 차면서 무좀이 생기기 쉽다. 땀으로 피부의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어나고, 이때 곰팡이가 불어난 각질층을 분해하면서 발 냄새를 유발하고 무좀 곰팡이가 기생하게 된다.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곰팡이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무좀은 건조한 환경, 깨끗한 발, 무좀약 등을 싫어한다.

전문가들은 “집에 돌아와 신발 안에 무좀을 예방하는 가루 형 무좀약을 뿌리면 신발 속 습기를 줄이고 무좀 곰팡이를 죽이는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여성은 볼이 좁은 구두를 신어 발가락 사이 통풍이 특히 잘 안 되기 쉬우니까 발을 깨끗이 씻고 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식중독=식중독은 여름에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낮 기온은 높고 아침, 저녁은 시원한 요즘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학교 또는 가족단위 나들이에서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물 속 세균은 끓이면 없어진다.

하지만 세균의 부패로 생긴 독소는 끓여도 남아 식중독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 세균인 포도상구균의 독성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며 “음식이 상했다 싶으면 아깝다 생각 말고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봄에는 겨우내 닫혔던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또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 이물질로 피부가 쉽게 더러워진다.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다.

여드름을 막으려면 외출 뒤 꼭 얼굴을 깨끗이 씻어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찌꺼기를 씻어내야 한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때수건이나 비누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사진출처=Toibkk/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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