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뇌졸중 치유 어떻게 돕나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해 만든 복용약이 뇌졸중으로 인한 가장 해로운 작용을 막는 데 곧 이용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브로콜리 등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뇌에서 방어 효소로 바뀐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스캐빈저로 불리는 이 효소가 산화 스트레스 과정에서 다른 세포를 손상하거나 죽이는 작용을 하는 활성 산소 세포를 제거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산화 스트레스는 암이나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이 있다.


연구팀은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인 설포라판이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약을 통해 뇌졸중 치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영국심장재단(BHF)은 “뇌졸중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BHF의 제레미 피어슨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설포라판이 뇌졸중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효과가 인간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면 앞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심신을 쇠약하게 하는 악영향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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