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4가지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면 비염, 천식,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각종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미세먼지 등 생활 독소와 간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미세먼지가 특히 위험한 이유=미세먼지는 급성 폐 손상 등의 폐질환은 물론 간암, 담낭 및 담관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이 홍콩 거주민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간암, 담관암, 췌장암 위험이 35%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염증과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부 유전자의 결함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며 “암 세포가 퍼지기 좋게 신생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간 건강과의 연관성=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간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의 해독기능과 관련이 있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 및 노폐물을 대사시켜 배출을 돕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간은 음식물은 물론,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등의 대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해독되기 때문에 간 건강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세먼지 이겨내는 법

1.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착용=미세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2.귀가 후 샤워, 세안 철저하게=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다.

귀가 후 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한다. 예민하고 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샤워 후 딥클렌징도 더 철저히 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으로는 완전히 차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집안 청소와 먼지 체크도 잊지 말자.

3.식품 섭취=미역 등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미역에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4.간 건강 증진=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면역력 증진과 함께 몸 속 노폐물 배출이 핵심이다. 몸속 독소와 노폐물 해독, 면역체계를 유지시켜주는 장기인 간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절제된 식습관이 중요하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속 독소와 노폐물이 신속하게 제거되도록 도와준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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