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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는 흥분과 성적 오르가슴은 비슷”(연구)

입력 F 2017.04.20 17:24 수정 2017.04.20 17:29


멋진 음악을 듣고서 온 몸이 짜릿한 흥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흔히 음악을 듣고 느끼는 고양된 기분을 성적인 오르가슴에 빗대곤 한다. 그런데 음악으로 느끼는 흥분과 성적 흥분이 동일한 뇌 체계에서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1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관계가 자극하는 뇌 신경체계가 음악을 듣는 것으로도 자극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먼저 참가자들에게 ‘날트렉손’이라는 약을 복용하게 해 뇌로 가는 특정 신경 경로를 화학적으로 차단했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이 좋아하고 즐겨듣는 음악을 듣게 했다.

실험 결과 날트렉손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고 아무런 감정 변화도 느끼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음악적 흥분과 성적 흥분에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음악과 성관계가 유발하는 흥분이 관련된 뇌 부위는 이른바 ‘오피오이드계(opioid system)’로 진통이나 고양감을 느끼게 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가 작용하는 체계다. 우리가 아편이나 모르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주입할 때 바로 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된다.

이 같은 결과는 어떤 함의를 가질까? 성관계는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성관계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여주며,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 기능을 회복시킨다. 그렇다면 동일한 효과를 음악으로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따라 나온다. 현재 임상의학에서 음악치료가 보조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이기에 인간의 감정과 뇌, 그리고 건강 사이의 관계에 대한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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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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