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섭취, 골절 위험 줄여준다(연구)

마그네슘 결핍이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거꾸로 마그네슘 섭취가 골절 위험을 줄인다는 말이다.

마그네슘은 필수 미네랄 중 우리 몸에 존재하는 마그네슘 중 총 60%는 뼈에 있다. 또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결핍이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와 핀란드 쿠오피오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마그네슘과 골절 위험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중년 남성 2245명을 20년간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혈장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참가자는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고관절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았다.

마그네슘 수치가 높은 참가자는 골절 발생률이 44%나 낮았다. 게다가 20년의 추적기간 동안 마그네슘 수치가 매우 높은 남성 22명에서는 골절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마그네슘 수치를 높이는 것이 골절을 예방하는 방책일 수 있다”며 “공공 보건의 하나로서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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