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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면 두통이...전자파 알레르기 때문?

입력 F 2017.04.04 17:05 수정 2017.04.04 17:05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때문에 몸이 아프다는 사람들이 있다. 전자파가 진짜 몸을 아프게 만드는 걸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연 친화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전자파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 전자파 영향 때문은 아니다.

미국 드라마 베터 콜 사울(Better Call Saul)의 등장인물인 척은 전자파가 자신의 몸에 이상반응을 일으킨다고 믿는다. 전자파 알레르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은둔자 생활을 하고, 알루미늄으로 된 담요를 덮기도 한다.

이는 드라마라는 가상의 세계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아니면 실제로 전자파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까.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가 전자파 지각 능력 혹은 전자파 과민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들은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처럼 전자기기의 신호가 잡히는 곳에 있으면 두통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이중 맹검 실험(실험자와 실험참가자 모두에게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채 진행하는 실험)에 기초한 의학적 합의에 따르면 전자파와 연관된 징후는 진짜일 수 있다. 단 이는 진짜 전자파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전자파가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을 갖는 ‘노시보 효과’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건강심리학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 실린 최신 연구가 전자파 과민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더한다. 자연과 친밀한 관계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전자파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자연 친화적인 성향이 전자파나 전자기기와 같은 인공물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510명의 답변을 수집했다. 응답자 중 74명이 전자파 과민증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은 일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좀 더 우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해나 오염된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보다 컸다는 것이다.

신체 변화에 예민했고, 자연과 친화적인 성향을 보였다. 설문지의 질문내용 중 “나는 항상 내 행동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한다”거나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휴가지는 초목이 우거진 공간이다”와 같은 문장에 동의했을 때 자연 친화적인 기질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단 이번 연구내용은 전자파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밝힌 것이 아니라 전자파와 개인의 성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추가실험이 필요하다.

[사진출처=LarsZ/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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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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