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발생하는 귀 질환 3가지

귀 건강이 나빠지면 주위의 소리를 잘 못 듣게 되고 세상과 단절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요즘 자주 발생하는 귀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이명=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귀 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여러 가지 소음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명의 형태나 강도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흔히 ‘삐~’하는 기계음이나, 매미소리, 종소리 등 불규칙한 소리가 들린다. 남에게는 들리지 않는 오직 내게만 들리는 소리이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이 겪는 심리적인 고충이 크다.

이명을 중립적인 신호로 적응시켜주는 이명재활치료가 있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명 환자의 80% 이상에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증=빈혈이나 신경질환으로 인한 것보다 귀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지러우면 빈혈이나 몸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귀 질환이 때문인 경우가 있다.

어느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였을 때 ‘핑’ 도는 어지럼 증상이 있다면, 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석증은 다른 어지럼증과는 달리 이명이나 청각 증상이 없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귀의 평형기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전정 신경염은 대부분 심한 감기를 앓고 난 뒤 갑작스럽게 발병한다.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고 있다.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와 전정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방법이 있다.

노인성 난청=귀에 특별한 충격이나 질병이 없이도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난청이다. 나이가 들면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방치해 두면 안 된다.

증세가 더 나빠지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TV나 전화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아들보다 딸의 목소리를 잘 못들을 때, 혹은 소리는 들리지만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노인성 난청은 청력을 회복할 수는 없지만 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 시끄러운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TV시청 시간을 줄이고,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되도록 피하며,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